소나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어려움을 기회로 삼는 대고인의 도전 의식을 상징한다. 찬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푸르름은 충절과 지조를 의미하며 대구고의 박력과 의리, 기개를 상징한다. 장수의 상징인 소나무는 본교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한다. 힘차고 우람한 모습이 뿜어내는 강직성과 줄기와 가지의 부드러운 곡선이 보여주는 유연성은 서로 상반된 것을 아우르는 포용성을 상징한다. 소나무 잎은 신·구세대의 조화를 상징하며, 화합과 사랑 속에서 나라의 통량을 길러내는 요람으로 영원할 것임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