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대 총동창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대구고를 사랑하는 범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총동창회 25대 회장을 맡은 17회 이한길입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총동창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그 신뢰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와 전통에 이어 미래가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발판이 되어야 한다는 소견입니다. 다행히 올해는 명실상부한 대고인의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 각계 각층에서 들려오는 낭보와 대고인들의 자랑스런 활약상은 총동창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 저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용기를 주고 있으며, 명문 대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과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모교를 구심점으로 공통의 추억과 경험을 나눠 온 대고인 가족으로서, 이제는 그 소중한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입니다. 동문으로서 배운 가치와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는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총동창회는 단순한 만남의 장이 아닌, 우리 정서의 고향이자 가장 소중한 기억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존재로서 큰 역할을 해 나가야 합니다. 이글 위해 우리는 동문들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상호 협동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우리를 에워싼 제반 환경과 급변하는 기후 문제, 국내외 정세, 그리고 지정학적 산업 경제적 위기와 과학기술 문화적 소용돌이 속에서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기수별, 직능별, 취미별 대고인 공동체를 굳건히 지키고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나아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 비상하는 대고인의 해가 지속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창의와 혁신은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의 열쇠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해 나가야 합니다. 동문간의 유대와 협력은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꿈을 한 단계 더 크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비접촉에서 벗어나 서로 얼굴을 맞대며 그동안 소원했던 동문간의 화합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집행부 역점사업으로 아직 미결성된 후배 기수의 동기회 결성을 도와 미래의 주역으로 맥을 잇게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열과 성을 다 바치겠습니다. 먼저 사무국 중심으로 동창회가 운영되도록 시스템을 변경하겠습니다. 동창회관이 동문간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 하겠습니다.
상록수회를 확충하여 장학재원을 늘리고 총동 재정의 안정화를 꾀하겠습니다. 온라인 활용을 통해 직무를 고도화하고 동문간 소통을 원활히 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라며 박력과 열정이 넘치는 동창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동창회는 모든 동문들이 함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살려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이 멋지고 거룩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채우고자 합니다. 총동창회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함께, 더 큰 성취와 축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대고인 여러분 건승하십시오.
대구고등학교 제25대 총동창회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