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가 19일 열린 2011년 제1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고교야구 주말리그 일정과 예산 등을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올해는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시작된다.
3월과 6월에 개최될 예정인 주말리그에 대해 대한야구협회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6~7개 팀씩 배정했으며 3월26일부터 4월24일까지 전반기 리그를, 6월11일부터 7월25일까지 후반기리그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전반기리그는 같은 권역이나 같은 조에 속한 팀들끼리 경기를 갖고 후반기리그는 다른 권역의 팀과 맞붙게 된다. 주말리그 시행으로 전국 규모 고교야구대회는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3개로 줄었으며
이 중 청룡기와 황금사자기는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겸한 대회가 된다.
또한 대한야구협회는 올해 예산을 49억1500만원으로 결정했으며 이 중 주말리그 예산이 20억4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부터 유급한 고교선수의 경우 유급일로부터 1년 후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고 이영민 타격상에 주말리그 성적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특히 주말을 이용해 경기를 치르는 전반기 왕중왕전과는 달리 청룡야구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예전과 같은 토너먼트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야구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주말리그 시행에 따라 8월 15일에 실시하던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도 9월로 늦춰지게 됐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청룡야구까지 지켜본 뒤 그해 고교 야구 최고의 유망주들을 뽑게 된다
입력 : 2011.01.20 03:11 고석태 기자 kost@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