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통령배는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더위 속에 열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일부 낮 경기를 취소했다. 그런데 아프리카 더위만큼 덥다는 대구에서 훈련한 대구고는 폭염에도 펄펄 날았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결승전도 섭씨 33도의 더위 속에 열렸다. 그러나 대구고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대구에서 올라온 400여명의 관중도 쉬지 않고 응원했다. 손 감독은 “후덥지근한 대구에서 올라와서 서울의 더위가 크게 힘들지 않았다. 투수력, 장타력, 수비력 삼박자가 잘 맞은 전국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