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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앙지검장 최교일 등 검사장급 52명 인사 단행

법무부는 16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최교일(49·사법연수원 15기)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최재경(49·1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고검장 및 검사장급 5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22일자로 단행했다.

고검장급인 법무부 차관은 길태기(53·15기) 서울남부지검장, 대검 차장은 채동욱(52·14기) 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은 노환균(54·14기) 대구고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고검장에는 안창호(54·14기) 광주고검장, 대전고검장엔 김진태(59·14기)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엔 소병철(53·15기)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엔 김홍일(55·15기) 대검 중수부장, 광주고검장엔 김학의(55·14기) 인천지검장이 승진 또는 전보됐다.

‘검사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는 연수원 18기 8명으로 정인창 대검 기획조정부장, 변찬우 서울고검 형사부장, 오세인 서울고검 공판부장, 이영렬 서울고검 송무부장, 김주현 대전지검 차장, 김해수 대구지검 1차장, 문무일 부산지검 1차장, 강찬우 광주지검 차장 등이다. 18기가 처음으로 검사장에 진입한 가운데 연수원 19기 중 검사장 승진자는 없었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오른 최교일(경북고-고려대) 법무부 검찰국장은 형사·기획·공안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능통한 점이 고려됐다. 전국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된 최재경(대구고-서울대)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대표적 특수통이다.

이로써 양대 핵심 수사라인은 대구·경북(TK)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국민일보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

경력 리스트 2009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
2008 ~ 대검찰청 중수부 수사기획관
2007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부장검사
2005 ~ 2007 대검찰청 중수1과 과장
2004 ~ 2005 수원지방검찰청 형사4과 부장검사
2003 ~ 2004 법무부 검찰국 검찰2과 과장
2002 ~ 2003 법무부 검찰국 검사
2001 ~ 2002 서울지방검찰청 특수3부 부부장검사
2000 ~ 2001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 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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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1962년 7월 25일~, 경남 산청)은 대한민국 법무부 소속 검사이다.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고시를 합격하여 1988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명되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사촌·한나라당 최병렬 전 의원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로 재직 당시 김기동 부부장검사 등과 함께 BBK 주가 조작 사건을 담당했다. 2010년 현재 법무부 기획조정실 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